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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분석]블레이드 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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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블레이드 서버 판매량은 지난 해 4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 1분기 판매 수준은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성장세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뉴스24가 업체 출하량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블레이드 서버는 총 800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4분기 판매량 1천365대에 비해서는 40% 가량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량이 639대에 비해선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4분기에 비해 판매량이 급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실적은 비교적 무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IBM이 여전히 1위…HP 추격 거세

국내 서버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한 것은 한국IBM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지방 중견,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험 마케팅이 주효하면서 지난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 IBM은 올해 1분기에는 블레이드 서버 약 380여대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2위인 HP가 판매한 250여대보다 앞선다.

한국HP는 올해 블레이드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면서 경쟁사인 IBM을 제치고 시장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아직 이같은 전략에 대한 결실은 거두지 못한 듯 한국IBM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한국HP는 최근 국내 대형 제조업체에 300여대 가량의 블레이드 서버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HP는 이 물량이 집계되는 2분기 이후가 되면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온라인 포털과 대학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블레이드 서버를 공급하고 있는 델코리아가 170여대 등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블레이드 시장의 승자는 한국썬?

블레이드 서버 시장 선점을 두고 한국IBM과 한국HP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결국 올해 시장을 평정할 업체는 따로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주인공은 바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이후로 단종시켰던 블레이드 서버를 지난해 하반기에 재 출시한데 이어 5월에는 인텔 제온 듀얼코어 4소켓용 프로세서(코드명 타이거톤)를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제품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아직 도입 사례도 없고 블레이드 시장의 경쟁 대열에도 참여하기 미미한 한국썬이 시장 1위 물망에 오르는 이유는 바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터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기 때문이다.

한국썬은 올해에만 7천여대의 서버를 슈퍼컴퓨터용으로 공급키로 했는데, 업계에 따르면 이 서버를 블레이드 서버로 공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썬이 슈퍼컴 구축으로 블레이드 시장 1위 타이틀을 거머쥔다 하더라도 이를 통해 전체 블레이드 서버 시장 또한 성장하리라 예상하기 때문에 시장 전체에는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평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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