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www. naver.com)가 음란물 UCC를 걸러내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는 270명 정도의 모니터링 요원이 개별파일을 수작업으로 걸러냈지만, 음란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부 차단하기는 어려웠다. 이에따라 자동 필터링 기술을 도입키로 한 것.
네이버는 사이냅소프트, 올라웍스, 지란지교소프트 등 3개 업체에 공문을 보내 이달중 정지영상에 대한 음란물 필터링 기술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정지영상에서 살색의 신체부위 등을 찾아내 거르는 기술은 동영상보다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동영상의 경우 음란동영상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헤더를 검색하거나 '신음소리' 등 음성으로도 잡을 수 있지만 정지영상(화면)의 경우 음란성 여부를 거르기가 쉽지 않다는 것.
게다가 최대 1분20초 이내에 음란물을 걸러줘야 하는 만큼, 빠르고 가벼운 엔진이 기본이다.
이에따라 이번 네이버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국내 음란물 필터링 기술이 한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년의 성정체성에 혼란을 일으키는 인터넷 음란물 유통이 어느정도 차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루 평균 네이버 사이트를 찾는 사람은 1천600만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는 네이버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UCC 포털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다음이나 프리챌 등 다른 인터넷 기업으로 음란물 필터링 소프트웨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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