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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모, '2% 부족한' 테트라 단말기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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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벤더 IOP만으론 국내 시장 공략 어려워

최근 독자기술로 개발한 테트라 단말기의 인증을 획득해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힌 유니모테크놀로지(대표 정진현)가 특정 업체의 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받은 것이어서 국내 시장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모는 지난달 21일 테트라MOU의 공식 인증기관인 ISCOM으로부터 공식 인증서를 받았다. 테트라 시스템과 테트라 단말기가 연동되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주는 IOP인 이번 인증은 텔트로닉스의 테트라 시스템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텔트로닉스 시스템의 국내 구축사례가 없다는 것이다. 보통 IOP는 단말기를 각 업체의 시스템에 맞춰 인증을 받는데 국내에 테트라 시스템을 구축한 모토로라나 EADS의 시스템과 연동성 테스트를 받은 게 아니라 국내에 구축사례가 없는 텔트로닉스에서 IOP를 받았다는 것이 약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유니모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IOP의 경우 어떤 시스템으로 인증 받더라도 테트라MOU의 기술 기준을 다 만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현재 텔트로닉스를 비롯해 모토로라 및 EADS 시스템과 유니모 단말기를 연동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론적으로 표준을 따라 개발된 시스템이나 단말기라면 서로 호환되는 것이 맞지만 단말기 같은 경우 통상적으로 각 시스템 업체당 IOP를 받는 것이 보통"이라며 "유니모의 경우 텔트로닉스부터 IOP를 받기 위한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과 단말을 일괄 구매한 경우가 아니라 국가통합망과 같이 시스템이 이미 구축된 상태에서 단말기를 붙일 때 사업 주관자인 소방방재청이 당연히 모토로라 시스템과의 IOP 인증서를 요구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유니모도 순차적으로 업체마다 IOP를 받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4월부터 단말기 양산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던 유니모는 계획대로 절차를 진행해 현재 제품이 출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테트라 시스템 및 단말기는 모두 외산 벤더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 국산 단말기인 유니모에 대한 기대 역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테트라 단말기의 경우 각 시스템 업체와 IOP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통상적인 데다 국가통합망 등 국내 테트라 단말기 시장에 텔트로닉스의 구축사례가 전무해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타 업체와의 IOP를 신속히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지연기자 digerat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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