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투자'가 횡행하는 사이 주요주주가 지분을 처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오늘과내일은 25일 교원나라벤처투자가 22만8천500주를 장내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에따라 교원나라벤처투자의 지분율은 5.30%에서 1.84%로 감소했다.
교원나라벤처투자는 특히 UCC테마 열풍이 거세게 불던 지난 18일부터 24일에 걸쳐 17만8천500주를 집중 매도했다. 3천~4천원대를 오르내리던 오늘과내일은 이 기간 한때 8천1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탔다.
또 당초 주당 5천997원에 소프트포럼 주식 36만주를 매수해 40% 넘게 손실을 보고 있던 구본호씨가 개인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 덕분에 2억7천여만원의 차익을 남기고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다.
'구본호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묻지마 급등'했던 소프트포럼, 엑사이엔씨, 루미마이크로 등은 구본호씨 지분 매도 직후 급락세로 돌변, 적잖은 개인투자자들이 눈물을 삼켜야 했다.
또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윈도 비스타 테마주의 주요주주들이 고점에서 지분을 매각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제이엠아이 최대주주인 정광훈씨와 특수관계인들이 200만여주 장내 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트라이콤, 유니텍전자의 주요주주들이 대량의 지분을 팔아치웠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1일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인 김익래 이사가 보유 주식 중 133만2천주(4.15%)를 장내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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