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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지상파DMB, 전국 서비스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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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회가 13개 지역 지상파DMB 사업자를 선정함에 따라 수도권에만 제공되는 지상파DMB 서비스의 전국화 기틀이 마련됐다.

내년 초 방송위가 정보통신부에 허가추천을 하면 정보통신부 역시 방송국 허가를 위한 심사를 최대한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어서 2월 초면 방송국 허가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방송사 마다 방송시설을 확충하고 송출테스트 기간이 다르지만 상반기가 끝나기 전까지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특히 KBS와 MBC는 지난해 8월 부산, 광주, 춘천, 제주서귀포 등지에 실험방송을 허가받아 이미 지상파DMB 서비스를 위한 방송시스템을 갖췄다. KBS는 대구, 대전, 전주, 제주시 등에도 실험방송 허가를 얻어 추가로 방송시스템 설치를 완료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상파DMB 단말기 보급에도 가속도가 붙으며 지상파DMB 활성화에 큰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11월말까지 휴대폰 겸용, 노트북용, 차량용, USB 타입용 등 지상파DMB 단말기는 총 242만7천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12월말까지 총 265만대 가량이 보급될 것으로 추산한다.

일부에서는 지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내년 연말이면 최대 1천만대의 단말기가 보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 서비스와 더불어 단말기 보급이 확대될 경우 광고매출 단가인상 등으로 인해 지상파DMB 사업자들의 불안정한 경영환경도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수도권 지상파DMB 6개 사업자들의 경우 월간 회사별 매출이 2천만원 안팎에 머물러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는 무료보편서비스인 지상파DMB 방송사들의 수익원은 광고매출이 유일하기 때문으로, 수도권 6개사의 올해 총 수익은 15억 안팎에 불과한 실정이다.

2007년 상반기 중 데이터방송을 이용한 교통정보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가 지상파DMB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상파DMB의 중간광고 허용 등 광고제도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은 지상파DMB 사업자들에게 긍정적이다.

그럼에도 수도권에서의 사업을 되돌아볼 때 광범위한 난시청 지역해소와 초기 막대한 투자를 위해선 안정적인 수익모델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더라도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지 못한다면 결국 소비자에게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제대로 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한다면 지상파DMB가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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