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최근 출시해 주목받고 있는 AMD의 PC용 프로세서 '애슬론' 탑재 서버를 한국HP도 출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르면 오는 2007년 2월중 AMD의 애슬론 프로세서 탑재 서버 '프로라이언트 ML115'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이 출시되면 한국IBM과 한국HP 양대 서버 업체가 애슬론 탑재 서버를 출시하게 돼 관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그동안 인텔의 PC용 프로세서인 '펜티엄'을 탑재한 서버가 장악해 왔던 100만원대 이하 저가 로엔드 서버 시장에 애슬론서버라는 새로운 '선수'의 등장을 알리는 의미도 된다.
한국HP 관계자는 "이미 6개월 전부터 저가 로엔드 서버에 대한 기업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인텔 펜티엄 뿐인 서버의 제품 라인을 다양화하기 위해 애슬론서버에 대해 검토하고 있었다"면서 "제품이 출시되면 기업 고객들은 저가 서버에서도 인텔과 AMD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HP가 출시할 애슬론서버 역시 경쟁사인 한국IBM과 비슷한 6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HP는 이미 AMD의 서버용 프로세서인 옵테론 탑재 제품들이 시장 1위를 점하고 있어 HP-AMD 제품에 대한 기업들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비록 IBM보다 한발 늦게 출시한다 하더라도 애슬론서버에 대한 시장 리더십을 쉽게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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