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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쓰리콤, 백본 장비 사업 재도약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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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콤이 화웨이-쓰리콤의 지분을 전량 보유함에 따라 한층 효율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미국과 중국의 장비 업체인 쓰리콤과 화웨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003년 11월 중국에 기반을 둔 조인트벤처인 '화웨이-쓰리콤'을 설립했다.

쓰리콤은 90년대 말까지 보유했던 백본급 장비 부분을 철수했으나 정책 오류라는 판단하에 다시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효과적으로 제품을 공급받기 위해 화웨이와 손잡고 조인트벤처 화웨이-쓰리콤을 설립했다. 엔터프라이즈 백본 장비 시장에 재진입한 것이다.

쓰리콤은 애초 벤처 설립 취지대로 화웨이-쓰리콤을 통해 OEM 제품을 공급받았으나 한국, 러시아, 일본,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미국 및 남아프리카에 화웨이-쓰리콤이 지사를 설립하면서 해당 시장 내에서 쓰리콤 및 화웨이-쓰리콤간에 제품 중복 등 문제들이 발생했다.

한국 시장의 경우 동일 프로젝트에 입찰이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시장 혼란 등 미묘한 문제는 피할 수 없었던게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리콤은 벤처 설립 2년만에 2%의 지분을 추가매입해 보유 지분 51%의 대주주로 올라섰다. 벤처 설립 초기에는 쓰리콤과 화웨이가 각각 49%,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들은 여전히 남아 있었고 쓰리콤은 주식 대량 매입을 통해 70~80% 정도로 지분 보유율을 높인다는 애초 계획을 수정, 화웨이가 보유한 49% 모두를 8억8천200만 달러에 매입함으로써 화웨이-쓰리콤을 인수했다.

쓰리콤 세일즈 마케팅 부분 로버트 데칸트 수석 부사장은 지난 8월, 지분 추가 매입을 통해 화웨이-쓰리콤에 대한 쓰리콤의 제어를 한층 강화하고 조직 변화를 꾀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지분 전량 인수를 통해 쓰리콤의 영업, 마케팅 등 조직에 변화는 정해진 수순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제품 중복 등의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고 화웨이-쓰리콤 제품 생산 공장까지 보유하게 됨으로써 쓰리콤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좀더 적극적으로 영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48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화웨이-쓰리콤의 경우 쓰리콤과의 통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인력 조정 등 거취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연기자 digerat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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