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VC)들이 주요 자금회수 통로인 코스닥시장의 조정 속에서도 올 신규투자를 2년 연속 늘리며 사업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26일 벤처투자정보센터(센터장 김형수)에 따르면 창업투자회사들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6천46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지난해 연간 창투사들의 신규투자 금액은 7천573억원.
4분기 벤처캐피털들의 투자가 확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투자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올 3분기까지 신규투자 금액이 이미 5천5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창투사 투자현황(단위:억원)
지난해 급등했던 증권시장은 올 3분기까지 지루한 횡보국면을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이 때문에 벤처캐피털들의 실적도 악화된 상태지만, 업계는 더 멀리 내다보고 벤처기업에 활발히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벤처캐피털의 신규투자는 신규대출 및 보증 규모에 비해 아직 1~2% 수준에 그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의 올 3분기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291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3조6천억원이 증가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8조원, 기술보증기금은 2조원 가량의 신규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벤처 선진국처럼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보증·대출보다 민간투자가 더 확대돼야 할 것으로 진단된다. ◇창투사 투자조합 결성 및 해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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