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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소비자불만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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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사업자 제재 등의 시정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통신위원회(위원장 이융웅)는 올해 3분기 통신서비스 관련 민원을 집계한 결과 3분기 동안 정보통신부 고객만족(CS)센터에 접수된 통신민원 건수는 총 9천351건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2분기의 7천960건 대비 17.5% 증가한 것이며 전년 동기 1만1천958건 대비 21.8% 감소한 것이다.

올 3분기 민원이 2분기보다 늘어난 것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사업자간 경쟁 심화로 인한 민원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통신위 측은 분석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관련한 민원은 모두 2천980건으로 3분기 전체 민원의 35.9%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올해 2분기와 비교해볼 때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관련민원은 37.9% 증가했다. 이처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민원이 급증한 것은 사업자간 경쟁이 격심했기 때문.

< 서비스별 민원현황 >(단위 : 건수)
구   분
이동전화
초고속 인터넷
유선전화
온라인 게임
합계
‘06년 2/4분기 (점유율)
3,950 (56.7%)
2,161 (31.0%)
743 (10.7%)
111 (1.6%)
6,965 (100%)
‘06년 3/4분기 (점유율)
4,400 (53.0%)
2,980 (35.9%)
822 (9.9%)
106 (1.3%)
8,308 (100%)
증 가 율(%)
11.4
37.9
10.6
△4.5
19.3
※ 각종안내, 법령안내, 타기관 이첩 등 즉시처리 민원은 위 서비스별 분류에 미포함 (‘06년 2/4분기 : 995건, ’06년 3/4분기 : 1,043건)

이를 사업자별로 보면, LG파워콤이 48.7%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그 다음으로는 LG데이콤 43.7%, 하나로텔레콤 41.5%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민원점유율 면에서는 하나로텔레콤이 47.6%(1천419건), LG파워콤이 17.5%(522건)로 나타났다. 하나로텔레콤의 경우 2분기 46.4%에 이어 여전히 가장 높은 민원건수를 보였다고 통신위 측은 설명했다.

반면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KT는 2분기 대비 19.2% 증가해 전체적인 민원증가 추세에 비해 가장 낮은 민원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밖에 주요 서비스별 민원현황을 보면, 이동전화서비스와 관련된 민원이 4천400건을 기록해 2분기보다 11.4% 증가하면서 전체 통신 서비스 민원의 53.0%를 차지했으며 초고속인터넷 2천980건에 이어 유선전화 822건, 온라인게임 106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와 유선전화는 지난 2분기 대비 각각 11.4%, 10.6%씩 증가해 전체 민원증가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동전화 및 유선전화사업자 간에도 시장포화에 따른치열한 경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별 민원현황 > (단위 : 건수)
사업자별
‘06년 2/4분기 (점유율)
‘06년 3/4분기 (점유율)
증가율 (%)
민원건수 (가입자 10만명당)
KT
240(11.1%)
286(9.6%)
19.2
4.5
하나로텔레콤
1,003(46.4%)
1,419(47.6%)
41.5
39.4
온세통신
173(8.0%)
217(7.3%)
25.4
77.7
LG데이콤
71(3.3%)
102(3.4%)
43.7
71.6
드림라인
27(1.2%)
38(1.3%)
40.7
46.7
LG파워콤
351(16.2%)
522(17.5%)
48.7
58.9
기타
296(13.7%)
396(13.3%)
33.8
16.0
합 계
2,161(100%)
2,980(100%)
37.9
21.6

한편, 통신위원회는 지난 7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계약해지를 어렵게 했던 사업자의 계약해지 관련 이용약관 조항 및 계약해지 업무처리절차를 개선하도록 조치했는 데도 초고속인터넷 민원이 증가한 점에 대해서는 현재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에 대한 사실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전원회의에 상정해 강력히 시정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휘종기자 y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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