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코어2듀오 CPU를 발표함에 따라 각 PC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PC업체들은 모처럼 등장한 새로운 CPU 덕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어2듀오 출시를 앞두고 발생했던 상당한 구매 대기 수요가 앞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삼성전자는 코어2듀오를 탑재한 슬림형 데스크탑 PC '매직스테이션 BZ6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BZ60'은 신규칩셋인 G965 적용 메인보드를 탑재, 최대 1066MHz의 프론트사이드버스(FSB)를 지원하며, 667MHz의 DDR2 메인메모리, 전송속도 3Gb의 SATA2방식 지원 하드디스크, PCI 익스프레스 16배속 그래픽카드를 탑재하는 등 최신부품의 적용을 통해 신규 CPU로 인한 성능향상효과를 극대화했다. 가격은 119만원.

삼성전자는 8월 초 코어2듀오 채용 데스크탑을 출시하고 이어 코어2듀오를 탑재한 노트북은 8월말 판매 개시한다.
LG전자는 8월말 코어2듀오 노트북과 데스크톱 PC를 함께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삼보컴퓨터, 대우루컴즈, 주연테크와 같은 기업들도 이날 인텔의 발표회장에서 코어2듀오 사용 제품을 선보이며 8월 출시를 예고했다.
조립PC 쪽 움직임도 활발하다. 온라인 PC 판매 사이트 팝스포유(http://www.pops4u.co.kr)는 27일 코어2듀오 완제품 PC의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팝스포유는 49만7천원의 보급형 제품서 153만원의 게임용 고급 제품까지 5종의 패키지를 준비했다.
박경복 팝스포유 대표는 "코어2듀오는 출시를 기다려온 대기 수요가 적지 않고, 성능 대비 가격경쟁력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교체수요도 상당량 흡수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일단 E6300 한 모델로만 제품을 구성했지만, 2주 안에 가장 고성능인 익스트림 x6800등 콘로의 전 제품으로 패키지 구성을 확대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CPU만의 판매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온라인 PC 부품 쇼핑몰에서는 지난 21일 이미 코어2듀오 E6300 제품이 판매가 시작됐고 이번주에는 E6400이 입고된 상태다. 기타 제품들도 속속 용산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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