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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산업을 이끌어가겠다"...박영석 팬엔터테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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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팬엔터테인먼트가 9일 여의도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한국의 문화산업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엔터테인먼트업체가 직상장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로 포이보스나 JS픽쳐스, 올리브나인 등 경쟁업체는 기존의 상장사를 등에 업고 '우회'해 코스닥시장에 등장했다.

박영석 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우회상장에 대한 유혹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유혹은 있었다"면서 "그러나 꾸준히 히트작을 내놓은만큼 제작능력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직상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직상장이 가능했던 팬엔터테인먼트만의 경쟁력으로 "뛰어난 작가들을 많이 보유한 것"을 꼽았다.

'애정의 조건', '장미빛인생' 등의 문영남 작가와 '앞집여자' 등의 박은령 작가, 김인영 작가 등을 섭외해 타사에 비해 성공작이 많다는 것. 한류열풍을 이끈 '겨울연가'도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박 대표는 이어 "자체 방송영상물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007년 4편의 방송영상물을 제작할 계획"이라며 "올해 경영목표는 지난해에 비해 35% 증가한 35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비용 없이 순수익으로 계산되는 해외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면서 "이외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사실 대부분의 엔터테인먼트업체가 취약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며 "'고위험 고수익'의 영화산업이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게임시장,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음반·애니메이션산업 등 엔터테인먼트업체로서는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팬엔터테인먼트는 타사와 달리 수익구조가 탄탄하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 그는 "지상파방송 매출과 PPL 광고협찬 만으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판권수출과 OST판매, 부가사업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52억원의 매출액과 40억원의 영업이익, 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장한 경쟁사들 대부분이 적자의 늪에서 '허덕'인 것과 달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게 박 대표가 자랑하는 부분이다.

엔터테인먼트업체는 드라마의 성공여부에 따라 주가 등락이 심하다. 때문에 주주들의 '원망(?)'을 얻는 일이 잦을 수밖에 없는 환경.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이승엽선수라고 항상 홈런만 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러나 홈런을 칠 확률이 어느 누구보다 높을 것"이라며 "팬엔터테인먼트는 극본에 대해 자신감이 있는 회사이며 준비된 제작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성공적인 드라마를 자주 내놓다보면 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안재만기자 ot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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