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네트웍스가 'WX 중앙관리시스템(CMS) 5.2'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며 비즈니스 환경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주니퍼네트웍스의 WAN 가속 장비인 WX 및 WXC 제품 기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관제 솔루션이다.
애플리케이션 가속화 서비스를 구동하며 리포팅을 통해 네트워크 자원 최적화 시간을 단축, 비용을 절감해 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 제품은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의 가속화 ▲개인 사용자들에게까지 이르는 확장성 ▲가시성 및 리포트 제공 등 세가지로 요약되는 주니퍼네트웍스의 가속화 전략을 효율적으로 돕는 셈이다.
아태지역 신흥시장 총괄 매니저인 사이먼 뉴스테드는 "서비스 프로바이더, 즉 통신 사업자가 CMS를 통해 직접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에도 가속 장비를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존재했다. 뉴스테드는 "지사마다 설치된 가속 장비 관리를 위한 툴은 통신 사업자용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WX CMS 5.2 버전은 통신 사업자가 직접 고객 대상의 WAN 가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이라고 말했다.
주니퍼네트웍스는 향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발표될 예정인 새로운 소프트웨어 엔진도 소개했다. 이는 기존 WAN 가속기가 본사와 지사를 연결했던 것과 달리 사용자가 어느 곳에 있더라도 WAN 가속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뉴스테드는 매니저는 "지사가 아닌 곳, 예를 들어 출장중에 들른 호텔에서 노트북을 사용해 본사 컴퓨터에 접속해도 노트북으로 소프트웨어가 자동 설치돼 압축과 캐싱 등 모든 가속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속기가 설치되지 않은 원격 접속지에서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속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
그는 가트너 애널리스트의 표현을 빌어 "향후 WAN 가속은 고정된 지점 뿐만 아니라 모바일한 유저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WX 플랫폼에서는 암호화를 통한 압축과 보안을 지원한다. 하지만 SSL로 암호화된 트래픽은 본사와 지사간 압축이 되지 않았다.
이는 암호화되어 있어 트래픽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 향후 주니퍼네트웍스는 SSL VPN 등 암호화된 트래픽 역시 압축해 가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뉴스테드 매니저는 "현재 금융 및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1, 2분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세계적으로 WAN 가속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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