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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의원, "법사위원장보다 민생이 먼저"…국회 보이콧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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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내려놓을 결기 없다면 의미 없는 투쟁 멈춰야"…홈플러스 사태 언급하며 정치권 자성 촉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유영하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와 국회 보이콧 움직임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법사위원장 자리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민생 문제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직격했다.

유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치 본연의 역할 회복을 촉구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사진=유영하 의원실]

그는 "명분과 실리가 늘 충돌하고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각성"이라며 "대화와 타협이 실종되고 양극단의 탈레반들 목소리만 들린다면 정치는 이미 존재 이유를 상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힘이 부치고 다른 방법이 없을 때는 더 큰 대의를 위해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며 "명분만 찾다 보면 그 길의 끝은 결국 파멸"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절대 가치와 현실 정치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야 할 절대 가치가 있다면 죽음으로 지켜야 하지만, 명분만 앞세우는 말은 아름답게 들릴 뿐 결국 말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특히 이날 지역구 일정으로 홈플러스 입점 상인들과의 면담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민생 현안을 외면하는 정치권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유 의원은 "약탈적 사모펀드의 탐욕으로 수십만 명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음에도 누구 하나 책임을 묻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와 내가 왜 정치를 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밀려온다"고 토로했다.

국회 보이콧을 둘러싼 당내 강경론에도 직설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법사위원장 자리가 민생보다 앞설 수는 없다"며 "더는 눈속임을 하지 말자"고 말했다.

이어 "정말 국회를 보이콧하려면 다 내려놓고 해야 한다"며 "의원직을 반납하고 독재 타도를 외치며 광장으로 나가야 비로소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결기가 없다면 입으로만 하는 의미 없는 투쟁은 여기서 멈추자"고 강조했다.

유 의원의 이번 발언은 국회 원 구성과 법사위원장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 국면에서 명분 경쟁보다 민생 해결과 실질적인 정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홈플러스 사태와 같은 지역 민생 현안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권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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