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은 KG스틸, 코넥과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AI 에이전트 현장 실증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KG스틸, 코넥과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AI 에이전트 현장 실증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1b75f45d35b20c.jpg)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조업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KG스틸과 코넥이 보유한 공정 오류·사고 분석 보고서, 장비 매뉴얼, 로그 등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1'을 활용한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데모 버전을 개발했다.
A.X K1은 5190억 개 매개변수를 갖춘 초거대 언어 모델이다. 추론 과정에서는 약 330억 개 매개변수만 활성화된다. 필요한 부분만 작동하는 구조로 산업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3사는 하반기부터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를 KG스틸 당진공장 냉간 압연 라인과 코넥 주조·가공 공정에 각각 적용해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KG스틸과 코넥은 제조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SK텔레콤에 공유한다. SK텔레콤은 이 데이터와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의 성능과 추론 속도를 개선하고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제조 현장 데이터는 현재 개발 중인 A.X K2 모델 학습에도 활용된다. 실증 이후에는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상용화와 도입을 검토한다.
SK텔레콤은 제조업의 AI 도입이 어려웠던 이유로 공정 데이터의 분산 관리와 숙련공 중심의 현장 지식 고립을 꼽았다. 회사는 산재된 데이터와 숙련공의 경험을 디지털 자산화하고 이를 학습한 AI 에이전트를 현장에 적용하면 공정 오류 대응 시간과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성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SK텔레콤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클라우드뿐 아니라 폐쇄형 온프레미스 환경도 지원한다. 제조 공정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 기업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적용 영역을 국방에 이어 제조로 넓히고 있다. 향후 금융, 공공, 의료 등 보안과 전문성이 중요한 산업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은 "보안이 중요한 제조 현장에는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효과적인 해법"이라며 "KG스틸, 코넥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제조업 AI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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