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2026 지선]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오세훈 "평범한 시민과 상식의 승리"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번 지선 막판 뒤집기 당선⋯개표율 93.84% 상황서 정원오 역전
2006년 첫 당선 이후 다섯 번째 승리·3연임 성공…즉시 업무 복귀
오전에 선거캠프서 승리 선언⋯"시민, 민주주의 대원칙 확고히 세워"
투표 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선 "중대한 결함⋯묻어둬서는 안 돼"

오세훈 민선 9기 서울시장 당선인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 다음날인 4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선거캠프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사를 밝힌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오세훈 민선 9기 서울시장 당선인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 다음날인 4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선거캠프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사를 밝힌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이라는 전무후무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대 역전 극 끝에 승리를 거둔 뒤 "평범한 시민과 상식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에 이어 4일 오전까지 장시간 개표 작업이 계속된 가운데 오 후보는 초반 정 후보와 득표율 격차가 2배 이상 났지만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개표가 93.84% 진행된 이날 오전 7시16분께였다.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내 오 후보 선거캠프 개표 상황실의 공기는 전날 출구 조사 발표 당시 탄식과 한숨이 가득했던 것과는 정 반대로 웃음·활기로 가득 찼다.

지지자들은 "우리가 이겼다, 오세훈 화이팅"을 외치며 함박 웃었다. 김재섭·박수민·윤희숙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조은희 총괄선대본부장 등 캠프 관계자들도 "이렇게 드라마를 쓰면 욕먹는다, 너무 짜릿하다"고 환호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개표 상황실을 찾아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곁에 있던 지지자 및 캠프 관계자들은 함성과 박수로 축하 인사를 표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는 제 개인의 승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겨 좌절하면서도 다시 한번 공정하고 희망 찬 미래 꿈꾸는 청년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옥 같은 전월세난이 끝나길 바라는 서민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는 맞벌이 부부들, 재건축 기다리면서 낡은 집에서 희망 기다리는 주민 등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서울 골목상권의 활력을 되찾길 바라는 소상공인들, 노후가 더 안락하고 존엄하길 바라는 어르신들의 승리면서 상식의 승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시민 여러분께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대 원칙을 다시 한번 확고히 세워주셨다.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지 않도록, 서울을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 판으로 남겨주셨다"며 "그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그 어떤 정권도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시민 여러분이 분명히 보여주셨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 용지 부족 사태가 나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선 "민주주의는 결과 만큼이나 과정도 중요하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서울 곳곳의 투표 현장에 큰 혼란이 있었다"며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자 신성한 권리인 시민들의 참정권이 침해 받은 사태에 대해, 후보자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시민들이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주셨다고 해서 과정에서 발생한 이 중대한 결함까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묻어둘 수는 없다"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과 근본적인 개선 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연급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혼란 속에서도 인내하면서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마음을 결코 헛되이 하지 않겠다"피력했다.

그는 "저를 다시 선택하신 것은 저 개인에 대한 격려라기보다 서울을 바꾸고 있는 정책과 방향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임기 동안 저와 서울시 공직자들은 끊겼던 주택 공급의 물줄기를 다시 틔웠고, 회색빛 도심 곳곳에 푸른 녹지를 채웠다"고 표명했다.

오 후보는 "강남·북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고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의 중심에 단단히 세웠다"며 "지난 5년보다 더 큰 변화와 더 좋은 결과로 반드시 보답 드리도록 하겠다. 아울러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목소리도 더 노력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겸허히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당장 시정에 복귀해 시민의 삶을 짓누르는 문제부터 하나하나 해결하겠다. 그 무엇보다, 서울 시내 모든 노후 인프라와 공사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특별 안전 점검에 착수하도록 하겠다"며 "곧 다가올 기습 적인 폭우와 폭염에도 단 한 명의 취약 계층도 소외되거나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한 치의 빈틈 없이 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시민 여러분이 허락해 주신 마지막 4년을 제 모든 경험과 역량을, 서울을 위해 쏟아붓겠다"며 "노력한 만큼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도시, 그리고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당선 소감 발표를 마친 뒤 서울시청으로 도보 이동해 시장 업무에 복귀했다. 지난 4월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정지 된 시장 직무가 이날 자정을 기해 해제되는 등 38일 만에 시청 집무실로 돌아가게 됐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26 지선]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오세훈 "평범한 시민과 상식의 승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