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은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 고도화로 불법 복제 시점을 지연시키면서 작품 유료 결제액이 평균 23%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네이버웹툰이 개발한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의 올해 1분기 성과를 담은 보고서에서 '24시간 이내 불법 유출 작품 수 변화' 표 [사진=네이버웹툰]](https://image.inews24.com/v1/f8d93e6ab3fe95.jpg)
네이버웹툰은 툰레이더의 올해 1분기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한국어 서비스에 최신 유료 회차가 공개된 후 24시간 이내에 불법 사이트로 유출되는 작품 수가 연초 대비 1분기 말 약 90% 감소했다. 이는 국내 최대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툰레이더의 사전 차단 기술 강화로 불법 웹툰 복제 난이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불법 복제 속도가 빠른 상위 100개 작품과 인기 상위 50개 작품을 기준으로 최신 회차가 불법 사이트에 유출되는 시점은 연초보다 약 2회차 이상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식 플랫폼과 불법 사이트에서 노출되는 최신 회차 간격이 더 벌어져 최신 내용을 보려면 기존보다 최소 2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1분기 중 불법 복제 지연 효과가 컸던 국내 주요 작품 10개를 대상으로 신규 유료 회차가 24시간 이내 불법 복제된 주와 그렇지 않은 주의 유료 결제액을 비교한 결과, 합계 결제액 평균이 23% 증가했다. 일부 작품은 증가율이 6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개 작품의 일별 유료 결제액 변화와 불법 복제 지연 회차와 변화를 상세 비교 분석한 결과, 불법 복제 지연 회차가 길어지거나 지연이 유지될수록 유료 결제액이 상승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최신 유료 회차가 불법 사이트에 복제되는 시간이 늦어질수록 불법 사이트의 경쟁력은 약해지고 작품 수익 보호 효과가 커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네이버웹툰은 인공지능(AI)과 비가시적 워터마킹 기술을 활용한 '툰레이더'를 자체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콘텐츠 불법 유출자를 특정해 재접근을 막는 등 불법 유통을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네이버웹툰은 툰레이더 연구 개발 전담 팀을 두고 있으며 불법 웹툰 대응 전담 조직(안티 파이러시·Anti-Piracy)과 연계해 다각도로 불법 웹툰 유통에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불법 유통 차단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하며 국내외 불법 사이트 대응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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