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0e051e994e0ae.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며 "세계 평화와 국제규범, 인권 보호 같은 보편적 가치를 더는 외면할 수도, 외면해서도 안 되는 마땅한 책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중동 전쟁은 산업구조 혁신과 공급망 다변화라는 숙제와 함께 우리 외교의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익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장기적인 차원에서 더 큰 국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른 나라 국민 또는 다른 나라의 신뢰와 존경을 차분하게 쌓아가야 한다"며 "책임 있는 글로벌 선도 국가로서의 책무를 흔들림 없이, 그리고 당당하게 이어나가 국격을 높이고 국익을 제대로 지켜내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반인도적 행위를 비판하며 '보편적 인권'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며 "보편적 인권과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다"고 했다. 이번 발언 역시 그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중동발 위기를 국내 제조업 분야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 질서의 퇴조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글로벌 산업 무역 질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입장에서는 국가의 명운을 걸고 파격적인 혁신에 나서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첨단 기술과 인재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점 보호하고, 혁신적인 제품은 정부가 공공 조달 등으로 먼저 수요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며 "지방의 제조 역량 혁신, 인공지능 기반 제조 생태계 구축, 안정적 제조 주권 확보를 위한 한국판 국부 펀드 설립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위기를 버티고 극복하는 능력을 넘어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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