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4.1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35259785cafb0.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중동 전쟁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공감하고, 이에 필요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양국 간 방위산업과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그 범위를 수소, 나노·소재, 우주 등 첨단 과학 기술 분야까지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투스크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저와 투스크 총리님은 양국이 그간 쌓아 온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우주, 에너지, 인프라 분야 등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겠다는 우리 양국의 확고하고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방위산업과 에너지 공급망의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심화·발전할 수 있도록 이미 체결한 총괄 계약의 안정적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총리께서도 방산 협력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한국 기업이 보여준 현지 생산, 기술 이전, 인력 양성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폴란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군사력 증강에 집중하며 그해 한국과 442억 달러 규모의 '방산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천무 등 한국산 무기 체계를 대대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망, 인프라, 과학기술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더욱 포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폴란드 내 한국 전기차 배터리 투자 기업들이 에너지 저장 시스템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투스크 총리께 우리 기업들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두 정상은 수소, 나노·소재, 우주 등 첨단 과학 기술 분야까지 확대되도록 관련 기관 간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 활성화에도 뜻을 모았다.
안보 협력에 있어선 "무엇보다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양국이 각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세계적인 차원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동전쟁이 불러온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투스크 총리는 "양국 관계의 핵심 동력은 여전히 방위산업 협력"이라며 "우리는 이 협력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기술 이전, 폴란드 현지화, 생산 기지의 폴란드 이전으로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산업 분야에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하는 데에 열려 있는 입장"이라며 "대통령께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해 주신 데에 대해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은 양국 간 두터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