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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AI·데이터센터發 전력망 사업에 통합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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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DC 앞세워 국가 전력망 수주 확대
해저케이블부터 변압기까지 ‘통합 밸류체인’
LS,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핵심 파트너 부상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LS그룹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전력망 사업에서 송전·변전·배전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 5동을 준공하며, 아시아 최대급 HVDC 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췄다. [사진=LS전선]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포설까지 일괄 수행하는 ‘턴키(일괄공급) 솔루션’을 앞세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HVDC(초고전압 직류송전) 변환용 변압기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대형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LS그룹의 기술력은 현 정부 핵심 사업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조기 실현을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LS는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제주에서 전남까지 이어지는 HVDC 해저케이블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장거리 해저 HVDC 케이블을 상용화한 기업은 LS를 포함해 6곳에 불과하다.

HVDC는 기존 교류(AC) 대비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송할 수 있다. AI 시대 전력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HVDC 송전을 위해서는 송전 전 AC를 직류(DC)로 변환하고, 수전 측에서 다시 AC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HVDC 변압기 상용화에 성공해 관련 수주에 나서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7월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 내 5동을 준공하며 HVDC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최대급 HVDC 설비를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전력의 ‘동해안-신가평’ 송전망 구축 사업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00㎸ 90℃(고온형) HVDC 케이블을 적용해 공사에 착수했다.

‘동해안-신가평’ 구간은 동해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송전하는 ‘동해안-수도권’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이다. 국가 전력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LS전선은 제주-진도, 제주-완도, 북당진-고덕 등 국내 모든 HVDC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동해안-신가평’ 사업 역시 전 구간을 단독 공급한다.

앞서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전남 영광 안마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되는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각각 해저케이블 공급과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이 케이블 공급을, LS마린솔루션이 풍력단지와 육지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포설을 맡는 구조다.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 5동을 준공하며, 아시아 최대급 HVDC 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췄다. [사진=LS전선]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는 모습. [사진=LS]

지난해 6월 LS전선은 총 1GW급 규모의 ‘해송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국내 해상풍력 개발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LS는 해당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형 국가 전력망 사업 수주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6월 튀르키예 테르산 조선소(Tersan Shipyard)와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본계약을 체결했다.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000톤, 총 중량 1만8800톤 규모의 초대형 HVDC 포설선 건조에 착수했다.

해당 선박은 아시아 최대, 세계 Top5 규모다.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고사양 장비를 탑재할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은 신규 포설선을 앞세워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내 전략 사업과 유럽·북미 해상풍력, 초장거리 해저망 구축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도 HVDC 변환용 변압기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해당 사업 전체 예산 가운데 약 4조8000억원이 변환 설비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1008억원을 투자해 부산 사업장 내 연면적 1만8059㎡(1463평) 규모의 2생산동 증설을 완료하고 생산에 돌입했다.

2생산동은 기존 1생산동 대비 연면적은 1.3배, 생산능력(CAPA)은 2.3배 수준이다.

이번 증설로 부산 사업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연간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부산 사업장은 국내 유일의 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기지다. 정부의 HVDC 송전망 구축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HVDC 변압기 생산부터 설치까지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있다.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의 동해안-신가평 구간에서 변압기 24대를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전력이 발주한 ‘500㎸ 동해안-동서울 HVDC 변환설비 건설사업’ 2단계 프로젝트에서 변압기 40대를 공급했다.

LS일렉트릭은 전압형 500MW급 변압기 개발을 완료하고 개발시험과 검수시험을 통과했다. 현재 상용화 운전을 앞두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된 전압형 HVDC 변압기 가운데 최대 용량이다.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신부평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환소’에 적용될 예정이다.

LS전선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한국전력과 ‘케이블 상태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의 지중·해저 케이블 자산관리 플랫폼에 한전의 SFL-R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SFL-R은 실시간 전류 모니터링과 노이즈 제거 기술을 활용해 케이블 고장 시 사고 위치를 99% 이상 정확도로 탐지할 수 있다. 현재 제주 HVDC 등 주요 전력망에 적용돼 운영 중이다.

LS전선과 한전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에 해당 협력 모델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는 지난해 약 6조원에서 2028년 1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수주 활동을 강화해 점유율을 추가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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