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군집 인공지능(AI) 항공·방산 플랫폼 기업 파블로항공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최초의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하며, 차세대 무인기와 항공 MRO(유지·보수·정비) 분야를 아우르는 핵심 기술 협력에 나선다.
파블로항공과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에서 투자계약 체결식을 열고, 군집AI 기반 자율비행 기술과 항공기 외관검사(MRO Inspection) 드론을 중심으로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는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대표(왼쪽)와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이 지난 23일,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서 진행된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https://image.inews24.com/v1/a5821f88082b6f.jpg)
대한항공은 파블로항공이 보유한 군집AI 자율비행 알고리즘과 통합관제 플랫폼, 중·소형 무인기 설계 및 운용 기술이 차세대 무인기 운용은 물론 항공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군집AI 기술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방 분야뿐 아니라 항공기 MRO를 포함한 민수 영역까지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해당 협력을 실제 기술 및 사업 단계로 확장하는 후속 조치다.
특히 파블로항공은 대한항공과 공동 개발한 AI 군집드론 기반 항공기 외관검사 시스템 '인스펙X(InspecX)'로 CES 2026 '드론'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양사 간 기술 협력 성과와 산업적 확장 가능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차세대 무인기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군집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기술 신뢰성과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파블로항공은 군집조율 기술을 5단계로 구분할 때 국내 최초로 '4단계(Level 4, High Swarming)'에 도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투 작전 환경을 고려한 다수의 군 시연을 통해 실전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동시에 항공 점검, 산업 안전, 민수 드론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군집드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겸 창업자는 "대한항공의 이번 투자는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첫 전략적 투자로, 파블로항공의 군집AI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항공·방산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며 "대한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무인기 및 항공 드론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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