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사장의 사의 표명과 IMT-2000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한국통신이 이계철 사장의 사의 표명은 IMT-2000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입
장을 분명히 했다.
한국통신 남중수 IMT-2000 사업추진본부장은 15일 "이 사장이 사의를 표명
했다는 것과 IMT-2000은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라며 "사장이 교체된다 해
도 표준을 바꿀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IMT-2000은 이미 비동기식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마당에
지금에 와서 표준을 바꿀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이 사장의 사의 표명과
IMT-2000을 연관짓는 것은 말 자체가 안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남 본부장은 "이 사장의 사의 표명은 오래 전부터 고민해 왔던 일로 연말
연초 인사 등 조직 운영을 고려한 용퇴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한나라당 원희룡의원도 "이계철 한국통신사장
의 사의 표명이 임기만료를 불과 3개월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 안타까움
과 우려를 표한다"며 "이 사장의 사임이 정통부와의 불화설이나 IMT-2000
동기식 유도라는 설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사의를 표명한 이계철 사장은 오는 12월 29일 임시주주총회까지
한국통신 대표직을 수행하며, IMT-2000 사업자 선정은 그 이전에 확정 발표
될 예정이다.
김윤경기자 yoon@inews24.com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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