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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 축구, 휴대폰에선 "별 인기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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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역사 사상 최초로 공중파방송사가 제외된 채 뉴미디어만으로 방송된 우리나라와 시리아의 '2007 아시안컵 축구'예선 B조 경기에서 휴대폰 무선인터넷은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TV와 위성DMB의 경우 각각 가입자의 15.1%, 13.1%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지만, SK텔레콤이나 KTF가 제공하는 동영상 및 문자중계서비스는 기대 이하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데이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동영상 서비스 '준'에서 동영상을 본 사람은 많지 않다"며 "문자중계는 예전 A매치에 비해 2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1분 지연 방송에 정보이용료를 500원 부과했던 SK텔레콤과 달리, 실시간 정보이용료 무료 방송을 했던 KTF도 부진했기는 마찬가지.

KTF 관계자도 "1주일 정도 지나야 정확한 데이터가 나오겠지만,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싼 요금과 불편하고 복잡한 서비스 때문이다.

SK텔레콤의 '준'에서 통화료에 대한 부담없이 시리아전을 맘놓고 볼 수 있는 사람은 데이터프리요금제(월2만6천원) 가입자인 74만명. 전체 1천900만 가입자의 3.8%에 불과하다.

'준'으로 시리아전을 보려면 정보이용료 500원외에 데이터통화료를 내야 한다. 90분짜리 시리아전을 통화료정액상품 가입하지 않고 봤다면 수만원의 통화료를 내야 한다.

KTF 역시 '핌'에서 맘놓고 시리아전을 볼 수 있는 데이터정액제(핌전용요금제, 데이터전용요금제, 핌데일리프리요금제 등)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12% 정도인 145만명에 불과하다.

KTF는 지난 해 11월 하루만이라도 핌을 데이터통화료에 대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2천원짜리 핌 데일리 프리요금제를 내놓았지만, 하루 이용건수가 보통 200건, 많을 때에도 800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준'이나 '핌'으로 시리아전을 보려면 TV나 위성DMB와 달리 복잡하게 메뉴를 찾아들어가야 한다는 점도 인기가 없는 비결이라는 지적이다.

이동통신업계 한 전문가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플랫폼이 공중파방송, 케이블TV, DMB, 와이브로, IP TV로 확대되고 있지만, 준이나 핌 같은 이동통신회사 동영상 서비스는 비싼 요금과 인터페이스의 불편함 때문에 한계"라며 "정액제가 중심인 와이브로나 DMB가 방송서비스에는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현아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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