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란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로 최소 1만6500명이 숨지고, 최대 36만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는 현지 의료진의 보고가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이란 시위 현장의 보안군들.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2f3ea71f3129e.jpg)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선데이타임즈 등은 이란 현지 의사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시위대 사망자가 1만6500명에서 많게는 1만8000명에 이를 수 있으며 희생자 대부분이 30세 미만의 젊은 층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상자는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해 약 33만 명에서 3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최소 1000명은 눈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병원에는 안구 손상과 관련된 사례만 7000건이 보고되기도 했다.
이번 시위는 기록적인 물가 상승과 현 지도부의 강압적인 통치 방식에 대한 불만이 겹치며 촉발됐으며 현재는 이란 전역 31개 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란 당국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와 민병대 등을 동원해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있다.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진압 수위도 한층 높아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인명 피해 역시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 시위 현장의 보안군들.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c5965753457ff.jpg)
이란계 독일인 안과 전문의 아미르 파라스타 교수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를 두고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잔혹 행위"라고 표현했다.
그는 "2022년 시위 당시에는 고무탄과 공기총이 시위대의 눈을 겨냥했다면 이번에는 군용 무기가 사용되고 있다"며 "머리와 목, 가슴 부위에 총상과 파편상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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