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와 산업통상부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식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https://image.inews24.com/v1/76055ce38fb434.jpg)
이번 기념식은 '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를 주제로, 미국 관세조치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이 예상되는 우리 무역의 저력을 되새기고 그 중심에서 헌신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정세는 자국 우선주의 기조 아래 국가 간 경쟁과 통상 갈등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무역협회의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식품․화장품 등 한류 연계 소비재를 중심으로 신흥시장을 개척함으로써 한국 무역의 새로운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출의 탑(1689개사) 시상과 무역진흥 유공자 포상(598명), 그리고 한국무역협회장 표창(80명)이 수여됐다.
수출의 탑 부문은 현대글로비스㈜ 60억불탑, 대한조선㈜ 9억불탑, 한미반도체㈜ 3억불탑, ㈜에스엠엔터테인먼트 1억불탑 등 10개 기업 대표가 1689개 수상기업을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반조립 부품 수출이 증가하며 60억불탑을 수상했다.
무역진흥 유공자 포상 부문에서는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이사, 이찬재 원일전선㈜ 대표이사 등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를 포함한 총 10명이 전체 598명의 유공자를 대표해 단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스마트 제조혁신 등 공급망 안정과 신공장 준공 등으로 대미 통상 협상력 제고에 기여했다.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이사는 고품질 필수 동관 개발 및 공급으로 비철금속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기념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군(반도체․자동차․조선․콘텐츠․푸드․뷰티)이 함께 참여한 '빛의 길' 세리머니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세리머니는 무역인들의 의지와 열정을 하나로 모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K-무역의 미래를 밝히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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