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4연속 동결⋯환율·아파트값 급상승 우려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한국은행이 27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지난 7월 이후 4연속 동결이다. 외환시장의 불안이 이어지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잦아들지 않은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1470원대를 넘나들며 불안한 양상이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의 협조를 통한 환율 안정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주 발표된 주간(11월17일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전 주보다 0.2% 상승했다. 통화당국은 금리를 내리면 환율와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밀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한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최종 타결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도 완화하면서 금리 인하의 시급성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