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7일 광화문 인근에서 류제명 제2차관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T, 네이버 측 사장급 관계자들이 만나 GPU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전략적 확보 및 활용 계획 등을 심층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접견에 앞서 국내 기업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bc740cd44bb80.jpg)
과기정통부는 지난 APEC 등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첨단 GPU 26만장 확보를 추진키로 한데 이어, 이날 GPU 워킹그룹 발족을 통해 국가적 관점에서 실질적 이행 계획과 구체적인 향후 대응 전략 등 워킹 플랜(Working Plan)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GPU 26만장 중 정부가 5만장, 삼성전자·현대차·SKT 5만장, 네이버 6만장을 각각 확보한다.
워킹그룹 발족식에는 과기정통부 류제명 2차관, 삼성전자 송용호 부사장, 현대자동차 진은숙 부사장, SKT 유경상 AI CIC장,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민간의 첨단·대규모 GPU 확보·활용 전략 등을 폭넓게 공유한 데 이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대응 전략 등에 대해서도 진지한 의견을 나눴다. 상시 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고 워킹그룹을 수시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실무 워킹그룹(단장 : 과기정통부 AI인프라국장) 중심으로 수시 소통을 추진하는 한편, 필요시 고위급 워킹그룹 개최를 통해 전략적 대응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워킹그룹 등에서 제기된 정부 지원 필요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실효적 이행방안을 강구·추진해 나간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GPU 워킹그룹 발족은 APEC 계기로 한 대통령님의 엔비디아 젠슨황 대표, 주요 AI기업 접견 후속조치로,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첨단 GPU 대규모 확보와 전략적 활용 등을 통해 구체적 성과 창출을 지향하는 본격 협력 단계로의 발전을 의미한다”며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되어 AI 강국으로 도약하고, 국내 AI 경쟁력의 발전과 확장을 이끌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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