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라온시큐어는 최근 정부 정보보호 대책 강화에 따라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 등 '차세대 신원인증 인프라' 구축 기술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라온시큐어]](https://image.inews24.com/v1/808eab9a2222cb.jpg)
정부는 최근 발표한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통해 공공·금융기관이 사용자 친화적이면서도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명시한 바 있다. 사용자 친화성과 강력한 보안을 병행한 인증체계 구축을 목표하며, 이에 따라 생체인식·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대국민 '다중 인증 시스템(MFA)' 도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의 경우 정부 전산망 접속용 인증서인 '행정전자서명(GPKI)'을 폐지하고, 생체정보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공무원증을 활용한 '복합 인증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최근 본인인증 서비스의 취약점이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개인정보 보호가 철저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은 중앙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노드가 동시에 정보를 검증 ·저장하는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이 적용된다. 중앙 서버에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해킹, 데이터 위·변조, 개인정보 유출 등의 위험을 크게 줄였으며, 신원 증명 시 필요한 정보만 최소한으로 선택하여 제출할 수 있어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차단한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국가 모바일 신분증에 DID 기술을 적용한 라온시큐어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DID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공무원증 등 국가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라온시큐어는 국가 모바일 신분증으로 검증된 기술로 구현한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증명 플랫폼인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오픈소스로도 공개해 디지털 신원인증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과 FIDO 기반 생체인증 기술을 결합해 이용자는 지문이나 얼굴 인식 등으로 안전하게 본인 확인을 수행할 수 있다.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모바일 학생증, 노무자증, 의료인 신분증, 스포츠 분야 품단증, 협회 민간자격증 발급 등 의료,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신원 증명 서비스로 활용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정부의 정보보호 강화 정책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의 활용이 활성화되면 국내 디지털 ID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FIDO 기반 인증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신원인증 인프라' 구축으로 국가·민간을 아우르는 디지털 ID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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