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픽코마가 운영하는 일본 전자(디지털) 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가 올해 3분기 일본 총 매출 상위 앱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질에 충실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와 콘텐츠 파이프라인 확장 노력에 힘입은 성과로 분석된다.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 기준 2025년 3분기 일본 총 매출 상위 앱 표 [사진=센서타워]](https://image.inews24.com/v1/1ba919c04d812a.jpg)
12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픽코마는 올해 상반기 총 매출액 상위 앱 1위, 올해 3분기 상위 앱 1위에 올랐다. 픽코마는 카카오픽코마가 2016년 4월 일본에서 선보인 디지털 만화·소설 플랫폼이다. 현재 전자책 형태의 일본 출판만화, 한국·일본·중국 등 각 나라에서 제작된 웹툰과 소설(웹소설 포함) 18만작(作) 이상을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7월 일본 시장조사 전문기업 임프레스가 발표한 전자서적 비지니스 조사 보고서의 이용자 실태 조사에서도 픽코마는 이용 경험 1위, 과금 경험 2위에 오르는 등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도 플랫폼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카카오픽코마는 3분기 매출 1270억원을 기록했다. 엔화 기준 매출은 분기 최대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하며 수익성 중심의 내실을 다졌다.
이는 '작품 퍼스트(First)' 철학을 바탕으로 작품이 주목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력한 데 힘입은 결과로도 분석된다. 픽코마는 지난해부터 일본 만화, 웹툰, 소설(웹소설 포함) 등 서비스 중인 전 부문에 대해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를 위한 신규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고 추진해왔다. 동시에 콘텐츠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힘써왔다.
역량 있는 지식재산(IP) 발굴과 더불어 산하 스튜디오(셰르파스튜디오)가 웹툰 제작을 맡는 전략도 주효했다. 셰르파스튜디오가 선보인 웹툰 '연하 남편의 미래를 위해 이혼장을 남기고 나간 결과'는 한국인 작가가 작화에 참여하는 등 작품 제작 환경에 국경을 확대해 한국을 벗어나 제작 환경-크리에이티브의 가교로도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작품이 주목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목표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보다 많은 작품과 독자를 연결하고 작품이 꾸준히 주목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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