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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전셋값 4% 급등⋯전세난 심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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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내년 건설·자재·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서 지적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8% 상승 전망⋯"지역별 양극화"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6년 건설·자재·부동산 경기전망 및 시장 안정·지속가능성 확보 세미나'를 개최하며 내년 전국 주택 매매 0.8%, 전세 4.0% 상승을 전망했다.

건산연은 내년 주택 매매시장에 대해 수도권(2.0%) 상승과 지방(-0.5%) 하락의 양극화가 지속되며 전국 0.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누적된 공급 부족 압력과 수도권 수요 집중 현상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세시장은 신규 입주 물량 감소, 매수세 둔화에 따른 전세 수요 유입, 실거주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올해(1.0% 상승 전망) 대비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된 전국 4.0% 상승을 전망했다.

김성환 건산연 연구위원은 "3기 신도시와 공공주택의 조기 공급, 민간사업성 제고, 금융접근성 강화, 지방 정주여건 개선이 병행되어야 실효성 있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가능하다"며 "정책 신뢰 회복과 수요 맞춤형 전략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내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231.2조원으로 민간 수주의 회복은 제한적이나 공공 수주의 증가가 전체 수주의 완만한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건산연 관계자는 "SOC 예산 확대와 공공주택 발주 증가와 같은 정책적 지원은 건설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민간 주택 경기 회복 지연, 건설공사비 부담 심화, 그리고 강도 높은 안전 및 노동 규제 강화 등 구조적 위기가 회복을 제한하는 복합적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6년 주택가격 전망. [사진=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투자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270.0조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방 부동산 경기 둔화와 정부 규제 등으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면서 건설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공공 공사 물량 증가로 인해 내년 전체적인 건설투자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예상 주택 인허가와 분양 물량은 각각 47만 호와 25만 호로 올해보다 많다.

주택 인허가는 민간 부문의 수도권 중심 확대와 공공 부문의 물량 회복(2025년 9만 호)으로 증가세가 예상되나, 내년 이후 공공 물량은 당초 민간 공급 예정 물량을 공공이 흡수하는 형태로서 전체 공급 총량 증가는 제한적이다.

분양시장은 신축 선호 수요가 견고함에도 불구, 높은 공사비와 각종 규제로 인한 공급 제약 우려가 상존하며 수도권과 지방 핵심 입지 중심으로만 수요가 집중되며, 동일 지역 내에서도 완판과 미분양이 공존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건설경기 전망'을 발표한 이지혜 연구위원은 "현재 건설산업이 '저성장·고비용·고위험'의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건설산업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건설투자 패러다임의 3대 핵심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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