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구현모 KT 전 대표 "해킹사태, 기술적 원인 규명이 우선"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해킹 사태의 수습 가능성과 관련해 "기술적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벌어지는 KT 해킹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수 있겠느냐"고 묻자 구 전 대표는 "펨토셀을 통해 여러 망의 접속이 일어났는지 기술적으로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KT의 펨토셀 관리 부실이 원인이라면 오히려 막기가 쉽지만,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면 국가적·통신사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전 대표는 "기본적으로 기업문화가 중요하다"며 "KT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의 위상을 충분히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문화가 다시 살아난다면 사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3년동안 KT CEO를 하면서 펨토셀의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