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에서 택시 불러 탄다⋯티머니GO와 맞손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티머니모빌리티와 제휴해 티맵에서 택시를 호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맵이 보유한 내비게이션, 데이터 강점 등에 주요 이동 수단 제공 채널을 추가해 이용 편의 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25일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티맵 첫 화면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티머니모빌리티와의 제휴해 서비스를 개편했다. 티맵 첫 화면에 배치된 '택시' 메뉴를 누르면(선택하면) 티머니고(GO)로 연결돼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형태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맵 이용자의 교통 접근성 제고와 편의성 향상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비게이션이나 길 찾기를 비롯해 이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 부문을 분할해 출범한 법인으로, 내비게이션과 길 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맵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5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택시는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이동 수단이고 모바일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문화가 안착한 만큼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제휴를 기념해 티머니모빌리티는 오는 10월 24일까지 약 1개월간 티맵 앱 내 택시 호출 버튼을 통해 택시를 부른 모든 승객에게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