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e73be6cfc3399.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이 본인에 대한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당내 일각에서 내란특검 수사 촉구는 물론 탄핵까지 위협 수위를 높인 데 대해 당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과 관련해서 지금 당 안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되거나 하는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을 향해 여러 위협적인 발언이 나오는 데 대해 "의원들의 방법론적인 주장인 것이지 현재까지 당론으로 결정돼 추진하는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윤석열 피고인의 구속 만료 전에 재판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는 염려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법부가 스스로의 자정 노력을 통해 빠른 판결과 공정한 판결을 하라고 주장하는 것인데, 그거에 대한 답변이 명확치 않다는 지적을 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답변이 없기 때문에 내란전담재판부라든지 이런 걸 추진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대법원장 수사를 위한 특검법 개정 추진 여부에 대해서도 "내란특검 수사 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정확한 법리 검토를 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내란특검을 향해 조 대법원장의 '이재명 대통령 사건 개입 의혹'을 수사하라고 촉구했고,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MBC뉴스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조 대법원장은 탄핵 대상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압박이 강해지자 조 대법원장 같은날 오후 서면 공지를 통해 "이 형사 사건(이 대통령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한덕수 전 총리와는 물론이고 외부의 누구와도 논의한 바가 전혀 없다"며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앞서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대정부 질문에서 "헌재에서 윤 대통령 파면이 결정이 이뤄지고 3일 후인 4월 7일경 한덕수·정상명·김충식(김건희 여사 친모 최은순씨 측근) 그리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만났다는 제보가 있다"며 "그날 (네명이 모인) 점심식사 자리에서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고 했다고 한다. 이 발언을 윤석열에게도 했다고 한다"고 말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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