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1a3ad9058ca9e.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전체 과정이 한마디로 역대급 외교참사"라며 강력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전장도 (공항에) 나오지 않았고, 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숙청, 혁명' 관련 발언, 정상회담이 끝나고 공동 회견은커녕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을) 배웅해주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문이나 공동보도문이 없어 아직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대통령이) 굴욕적 아부를 늘어놓은 부분은 국민들이 잘 지켜봤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가 사진첩 외에 무엇을 얻었는지 여전히 불분명하다"며 양 정상이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미관세협상 후속조치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쌀과 소고기를 비롯한 농산물 개방 부분에 대해서도 농민 우려를 해소할만큼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주요 산업인 철강, 알루미늄, 반도체에 대해서도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고 얘기했지만, 여전히 관세율을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기업의 1500억 달러 투자까지 추가로 갖다 바친 굴욕외교, 공개회담 내내 답변 기회도 갖지 못한 병풍외교, 입국·숙박·환송 과정까지 홀대받은 수모 외교"라며 "일각에선 정상회담으로 불러도 되느냐는 의문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 비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서 내란·김건희 특검의 미군기지·기독교계 압수수색 문제를 거론한 것을 두고 "그 자체가 심대한 외교참사"라며 특검의 대국민 및 교회를 향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전당대회 인사말에서도 "(이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받은 것을 뛰어넘는 홀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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