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지구에서 처음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100년 도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입찰 제안서 'OWN THE 100'을 25일 공개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에 단독 입찰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공사비만 2조7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은 압구정지구 6개 특별계획구역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오는 9월 27일 시공사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사진=현대건설]](https://image.inews24.com/v1/8f2c17b6f94fc8.jpg)
현대건설은 "이번 압구정2구역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출하는 계기이자, 100년을 이끌어갈 ‘도시 속 도시’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랜드마크 설계 △한강공원을 품은 숲 조경 △세대를 아우르는 올인원(AII-in-One) 커뮤니티 △편리한 서비스와 스마트한 일상 △아파트가 아닌 하나의 도시라는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총 2571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압구정2구역은 모든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된다. 랜드마크 설계로 초고층 건물은 한강변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하며, 가변적이고 견고한 구조설계로 ‘100년의 가치’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지 중앙공원과 한강공원이 하나로 이어지는 ‘숲 조경’도 눈길을 끈다. 다양한 종류의 수목을 통해 사계절이 아름다운 녹지공간이 조성하는 한편, 단지에서 바로 한강공원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커뮤니티 공간은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공연장 등 다채로운 시설을 조성해 역대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100가지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커뮤니티’가 구현된다.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는 입주민의 일상에 품격을 더한다. 발렛 파킹, 하우스키핑 등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가 마련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이 더해져 무인 배송과 주차 지원도 제공한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현대백화점 본점을 연결하는 '원스톱 통로'도 마련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삶과 자부심, 그리고 압구정2구역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제안서에 담았다"며 "압구정 일대를 고급 주거 문화의 대명사로 만들었던 책임감으로 세계가 주목할 수 있는 새로운 100년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