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및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상풍력 핵심 인프라 금융 지원체계 마련에 나선다.
이는 해상풍력의 핵심 인프라인 특수선박 및 전용항만 금융 분야에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정부의 정책 방향에 힘을 싣기 위함이다.
이번 체계 구축은 기존 해양 금융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하되 정책 관련 불확실성, 프로젝트 고유위험 등 시장 초기 특성을 고려해 기존 체제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타 금융기관과 협력을 바탕으로 정책적 지원 기반을 마련해 해상풍력 인프라의 안정적인 금융지원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향후 해진공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정책 제언을 실시하고, 정부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해당 금융지원 체계의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
해진공은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이번 체계 구축은 단순히 특수선박과 전용항만 생태계를 구축하는 금융지원을 넘어 그간 해외 용선에 의존하던 특수선박을 국내 사업자가 직접 발주할 수 있는 시장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특수선박 운영 기술 내재화와 국내 전문 인력 양성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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