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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중기에 '돈줄' 대거 유입...각종 투·융자 '실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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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이노비즈(기술혁신) 기업 등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에 올해 투자 및 융자금이 대거 유입될 예정이다.

최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방안'은 초기단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정책자금 및 금융기관 융자를 해당기업에 집중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각종 자금지원 계획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대부분 보증 및 융자 형태로 지원되고 있는 정책자금을 투자 중심으로 개편해 민간 시장기능이 적절히 유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초기벤처 대상 VC-산은 투자, 대폭 확대

산자부는 모태펀드 및 민간 출자자들의 자금을 바탕으로 오는 2009년까지 창업초기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투자조합을 5천억원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모태펀드를 통해 초기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2개의 벤처캐피털 펀드와 함께 500억원 규모의 유한회사형(LLC) 벤처캐피털 조합이 국내에서 처음 결성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벤처 붐' 이후 위축됐던 벤처캐피털들의 초기단계 벤처 투자가 한층 활기를 보일 전망이다.

산자부는 또 신기술창업보육사업(TBI)의 개선을 위해 지난해 80억원이었던 관련 예산을 내년 이후 100억원으로 확대·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중소기업청과 창업투자사들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 육성 및 투자연계 업무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도 초기단계 벤처 투자를 강화하고 나선다. 산업은행은 올해 '초기 기술사업화기업 투자제도'를 신설해 300억원의 신규 출자 및 투자에 나선다. 이와 함께 창업 5년 이내 혁신형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 7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책자금·융자·보증도 혁신형 중기에 집중

중소기업에 대한 기존 정책자금 및 국책금융기관의 보증, 그리고 민간의 융자 등은 혁신형 기업에 보다 초점이 맞춰 지원된다.

산자부는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중산기금) 중 구조개선사업으로 배정된 올 1조800억원의 예산 중 50%(지난해 44%)를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올 1천596억원으로 설정된 기술혁신개발자금의 집행대상을 혁신형 중소기업 및 소규모·예비이노비즈 기업으로 분류해 각각의 혁신기업에 원활히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혁신형 기업에 대한 융자규모를 지난해보다 1조원 증가한 2조5천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동시에 혁신형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올 1조원 규모로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펀드'를 조성, 융자 형태로 집행할 계획이다.

또 기술력 평가를 바탕으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기술력 평가대출'의 올 해 규모를 1천억원으로 설정하고, 관련 업무를 활발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은행도 혁신형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해 기술을 담보로 하는 1조원 규모의 대출상품을 올 해 신설해 융자에 나선다.

이밖에 기술보증기금은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비율을 지난해 59.6%에서 오는 2008년 80%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총 보증공급액 10조원 중 6조7천억원을 혁신형 기업에 우선 지원하게 된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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