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 2층 버스 시범 운행을 앞두고 지난 25일 시흥시 관계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https://image.inews24.com/v1/ef001711d6c59d.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전면 개방형(프런트오픈형) 2층 버스 1대를 도입했다. 오이도와 거북섬을 연결하는 순환 형 시티투어에 나선 것인데 해양 레저 관광 산업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8일 시에 따르면 도심과 해양 관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체험 중심 도시 브랜드를 확장하기 위해 2층 버스를 도입했다. 시는 오는 30일~9월30일 시범 운행 기간 노선 효율성, 탑승 수요, 관광객 만족도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시범 운행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월·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버스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막차 탑승은 오후 7시다.
탑승은 지정 좌석제가 아닌 선착순 방식으로 별도 예약 없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대기 후 승차하면 된다. 버스에는 장애인 좌석(1석)과 운전석(1석) 등 총 66석이 마련돼 있다.
탑승 시에는 손목 티켓을 수령한 뒤 착석하면 된다. 시범 운행 기간은 모든 이용객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노선은 거북섬 홍보관, 오이도선사유적공원, 오이도박물관, 거북섬마리나를 거쳐 다시 거북섬 홍보관으로 되돌아오는 순환 코스다.
탑승객들은 각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하차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정식 유료 운행에 들어간다. 순환형 노선은 지역 상권 및 관광 동선 간 연계성을 높이는 등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에는 GPS 기반 다국어 음성 관광 안내 시스템(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이 탑재돼 있다. 전 회차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정보 등을 제공한다. 스토리텔링형 시티투어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티투어 버스는 시흥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잇는 새로운 도시 이미지의 상징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시흥형 관광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택 형 관광 콘텐츠로 시흥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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