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황우석 교수가 연구하고 있는 배아줄기세포의 진위에 대한 논란으로 25포인트나 급락했던 코스닥지수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9일 개장과 함께 소폭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어 오전 10시30분 현재 5.87포인트(0.82%) 오른 722.25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찾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과 황 박사 간 복제된 배아줄기세포 관련 '진실게임'은 계속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냉철함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에서 포털, 게임, 음원 및 무선인터넷 솔루션·콘텐츠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업체 NHN이 3천500원 올라 26만1천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엠파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한빛소프트(8.7%), CJ인터넷(6.9%), 엔씨소프트(4.0%) 등 게임주와 서울음반(4.8%), 블루코드(3.6%) 등 음원주들도 고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단 이날 일부 바이오 업체가 황 박사의 연구 분야와 코스닥 바이오주들의 연구대상 및 상용화 시기가 크게 다르다는 자료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냉혹한 시선은 바뀌지 않고 있다.
산성피앤씨, 중앙바이오텍, 라이프코드, 이노셀, 이지바이오,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주들은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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