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6일 인공지능(AI) 기반의 국방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젠젠에이아이(GenGenAI)'에 약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 9.87%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KAI는 젠젠에이아이의 2대 주주에 올랐다.
![KAI 본관 전경. [사진=KAI]](https://image.inews24.com/v1/7397621dc9a9a1.jpg)
젠젠에이아이는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고품질로 빠르게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젠젠에이아이는 지난해 '방산혁신기업 100'의 AI 분야에 선정된 바 있으며 'CES 2025'에서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젠젠스튜디오(GenGenStudio)'로 AI 분야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KAI는 이번 투자로 고품질의 합성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미래 공중전투체계의 핵심인 AI 파일럿의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젠젠에이아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 기간을 최대 90% 단축하고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 AI 데이터 학습 효율성과 정확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KAI는 AI 파일럿의 자동표적식별(ATR)의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해 젠젠에이아이로부터 다양한 합성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젠젠에이아이는 △여러 가지 센서(가시광선, 적외선, 레이더 등)의 특징이 반영된 데이터 △날씨·계절·시간 등 변환 데이터 △표적이 격추되거나 폭발하는 등 수집이 어려운 특수 데이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미래전장체계를 대비하기 위한 AI 파일럿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젠젠에이아이의 역량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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