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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우성1·2·3차 시공사 선정 유찰⋯"삼성물산 빠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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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단독 입찰…관심 모았던 10년만의 맞대결 구도는 '불발'
공사 조건 완화한 재공고여서 추후 재입찰 부쳐질 가능성 높아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잠실우성1·2·3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만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입찰 참여를 적극 저울질하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참여하지 않으면서다.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은 두번째 유찰이지만, 잠실우성1·2·3차아파트 조합이 공사 조건을 완화해 재공고에 나선만큼 재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잠실우성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GS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참여하지 않았다.

잠실우성1·2·3차 아파트 전경 2025.02.24 [사진=이효정 기자 ]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에 잠실우성1·2·3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입찰을 위해선 현장설명회에 참석하고 입찰보증금 600억원과 입찰 제안서를 이날 마감일시까지 내야 한다.

지난 1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금호건설 △진흥기업 등 6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경쟁입찰이 성사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특히 삼성물산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GS건설과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점쳐졌다. 조합이 공사 조건을 완화해 재공고에 나섰는데, 이로인해 재건축 시공사업의 채산성이 다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3.3㎡당 공사비를 880만원에서 920만원으로 높이는 등 공사 조건을 완화한 바 있다. 재공고 기준으로 총 공사비는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삼성물산과 GS건설이 맞붙었다면 10년만의 정면 승부였다. 지난 2015년 서울 서초구의 '서초 그랑자이(옛 무지개아파트)' 시공권을 두고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GS건설이 시공권을 따냈다.

조합 관계자는 재입찰 일정 등에 대해 "조합이 이사회를 열고 논의할 사안"이라며 "지금은 (확정해)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잠실우성1·2·3차 아파트 전경 2025.02.24 [사진=이효정 기자 ]

시공사 선정 방식은 일반경쟁입찰이 기본 요건이며 공고를 기준으로 두 차례 유찰돼야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입찰에서도 GS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으나 공사 조건을 달리해 입찰에 부친 후 이번에 다시 유찰된 것이어서 재입찰에 부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업계에서는 유찰될수록 재건축사업이 지체되며 주민의 불편이 커지고 자산가치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조합으로서는 건설사간 경쟁이 심할수록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어 유효경쟁을 선호한다. 더욱이 최근 들어 서울 재건축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는 사례가 늘어나 삼성물산의 참여를 통한 경쟁을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서울 한남4구역의 시공사 입찰 당시 시공능력평가 상위 1,2위를 다투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었는데, 각 사마다 조합원을 위한 특별한 조건을 제시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1981년 입주해 올해로 45년차를 맞은 잠실우성1·2·3차는 1842가구 규모의 역세권 대단지다. 서울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까지 걸어서 단지 내 동 위치에 따라 약 5~10분 소요된다. 용적률 300%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49층 총 2680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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