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8일 대구 도심에서 잇따라 열렸다.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2025.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6385bf3baf45f.jpg)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2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진행했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5만2천여명이 모였다.
대구·경북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윤재옥, 이만희, 강대식, 정희용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무대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연사로 참석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행정부와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민주당이 바로 내란의 주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감추어졌던 언론의 행보, 법치와 공정, 상식을 무너뜨린 공수처와 (서울)서부지법, 편파 재판부로 구성된 헌법재판소의 실체를 알려준 계몽령"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2025.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ce7b1d458b3ab.jpg)
반면 윤석열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는 이날 오후 5시 중구 동성로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를 개최했다. 대구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정당 관련자 등 경찰 추산 400여명이 참석했다.
윤수빈 대구여성의전화 사무국장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는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대구시민시국대회가 18회차가 됐다"며 "우리는 이 추위에도 계속 광장에 나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집회는 동성로 일대 2.4㎞ 구간을 행진하고 마무리됐다. 대구경찰청은 동대구역과 동성로 일대에 각각 경력 500여명과 10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 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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