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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워싱턴서 '한미동맹·경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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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재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방문⋯경제·안보 등 협력 강조
앤디 김 상원의원에 인천상륙작전 기념 행사 초청, 한미 관계 증진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해리티지 재단을 방문해 브루스 클링너 아시아연구센터 선임 연구원 및 연구원들과 국제정세 및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브루스 클링너 아시아연구센터 선임 연구원, 유정복 인천시장, 스티브 예츠 아시아연구센터 선임 연구원, 앤서니 김 경제자유 연구원)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해리티지 재단을 방문해 브루스 클링너 아시아연구센터 선임 연구원 및 연구원들과 국제정세 및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브루스 클링너 아시아연구센터 선임 연구원, 유정복 인천시장, 스티브 예츠 아시아연구센터 선임 연구원, 앤서니 김 경제자유 연구원)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동맹 강화 및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미국 이민 2세인 앤디 김(Andy Kim) 뉴저지주 미연방 상원의원을 만나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초청장을 전달했다. 미국 외교, 안보, 경제 등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Heritage Foundation)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해 한국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 시장은 헤리티지 재단에서 스티브 예이츠 아시아 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등을 만나 "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으로 인해 2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 정책 전환기에 한미 관계의 굳건한 동맹 유지와 새로운 차원에서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가 정책적 공유를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국내 정치 상황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바탕으로 극복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맹국가들간 군사, 외교는 물론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천시는 300만 이상의 인구와 세계 3대 공항에 속하는 인천공항을 보유하고 한국의 제2의 경제도시인 동시에 안보 최전방 도시로서 인천이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엘렌 김(Ellen Kim) 한국석좌 선임연구원과 시드니 사일러(Sydney Seiler) 한국석좌 선임고문과도 만나 국제정세 및 한국 외교·안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드니 사일러 선임고문은 "트럼프 2기 행정부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한국전쟁은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특히 성공적인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해 자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의 활발한 도시외교 및 글로벌 경제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 간 긴밀한 경제 관계를 재확인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영 김(Young Kim) 미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한국과 미국 간 미래 협력 과제, 국제·국내적 도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영 김 의원은 인천 출생으로 캘리포니아주 주하원의원을 거쳐 미연방 하원의원에 세 번째로 당선된 인물이다.

유 시장은 영 김 의원에게 '2024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수여하면서 타국에서 연방 하원의원 3선이라는 성과를 이룬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는 9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참석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워싱턴 DC 소재 로버트 레트니 델타(Delta) 항공 국제 정부관계 부사장을 만나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협력 및 홍보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올해 6월 인천~유타주 직항 노선 개설에 이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더 많은 도시로의 직항 노선 개설을 희망한다. 인천 영종의 항공복합단지 조성에도 델타항공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레트니 부사장은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아시아 전역을 연결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위치에 있어 더 많은 직항노선 개설로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간 더 많은 왕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목표"라며 "만약 인천시장님께서 델타 항공 본사가 소재한 미국 아틀랜타에서 오는 4월에 열리는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하신다면 델타항공에서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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