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백색가전기업 하이얼이 '5년후 한국내 3대 가전브랜드'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이얼코리아는 23일 힐튼호텔에서 2006년 판매할 신제품 소개 및 전략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하이얼은 내년 한국시장에 내놓을 9개 분야의 50개 모델중 30개 품목을 공개하고 자체 유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내년 발표할 제품에는 대형 양문형 냉장고, 김치 냉장고, 42인치 LCD TV, 스탠드형 에어컨 등 중대형 제품외에도 노트북, LCD 모니터, 커피메이커 등의 소형가전도 포함돼 있다.
하이얼코리아는 지난 2004년 설립이후 3년째를 맞는 2006년부터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하이얼그룹의 위즈다 부총재는 "중국이나 미국, 유럽 시장에 비해 한국시장은 아직 작은 편이지만 최근의 양적, 질적 성장세를 감안해볼 때 한국은 하이얼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위즈다 부총재는 또 "한국시장에서 성공하는 제품은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소비자의 요구 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본사의 디자인과 연구개발, 마케팅 분야 인력 중 한국담당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얼코리아의 이극로 사장은 "한국시장은 전자 및 IT제품들의 치열한 경연장이면서도 국내 양대가전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분하고 있는 곳"이라며 "틈새시장을 집중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면서도 유통망과 서비스망 구축에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재 국내 가전사들이 신경써주지 못하는 틈새 가전시장이 분명이 있다는 것을 유통 딜러들이나 소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느꼈다"며, "소비자들과 딜러들이 원하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하이얼코리아는 기존 유통망이던 할인점, 양판점, 인터넷쇼핑몰 외에도 2006년 말까지 600개의 지역 특판점 및 전문점을 개설해 자체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후서비스(AS) 역시 2007년까지 직영 AS망 10개를 포함, 전국 2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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