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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비대위원장, 선수별 의견 듣고 내주 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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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다음주 초 발표한다고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비대위원장 선임에 대해 "금요일까지 선수별 의견을 받아보고, 주말에 고민해서 다음주 초에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당은 전날(18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선임 건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권 권한대행은 전날 선수별 대표로 구성된 비대위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꾸려 인선을 추가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관련 서류를 수령하지 않고 있는데, 재판 지연 아니냐'는 말엔 "어떤 경우에든 고의적 재판 지연은 문제가 있고, 거기선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지연도 유명하다"며, 이 대표를 향해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단 꿈을 가진 사람이 법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권 권한대행이 전날 의원총회 종료 후 가진 백브리핑에서 특정 언론의 질문을 '패싱'한 것을 두고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질문이 중복돼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해당 언론에 (배경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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