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감성 어드벤처 게임 '스카이: 빛의 아이들'을 개발한 댓게임컴퍼니가 다양한 사회공헌(C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CSR 활동으로 게임 밖 작은 선택과 행동을 통해 세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다.
댓게임컴퍼니는 지난달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스카이: 빛의 아이들(이하 스카이) 이용자가 참여하는 '협력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스카이 출시 5주년을 기념해 국내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전 초청 입장권 300장이 10분만에 전량 매진될 정도로 이목을 끌었다.
협력의 날 행사에서 이용자는 게임 상에서 소통하던 친구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 선물을 주고받으며 교류했다. 스카이는 경쟁과 폭력 요소 없이 협력과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설계된 게임으로 협력의 날에서도 '연대'의 의미를 부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카이의 대표적인 CSR 활동 중 하나인 '자연의 날(Days of Nature)' 이벤트는 매년 '지구의 날(Earth Day)'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 이용자는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특별 퀘스트를 수행하며 실제 환경 복원 프로젝트에 동참할 수 있다. 2020년 처음 시작된 자연의 날 이벤트는 아마존 열대우림과 호주 산불 피해 지역 재건을 지원하며 4만576그루의 나무를 심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부터는 이벤트 주제를 해양으로 확대했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까지 약 187만달러(약 25억원)를 모금해 강과 바다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를 도왔다. 스카이 게임 내에서도 환경 정화를 돕는 퀘스트를 추가해 이용자들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도록 했다.
댓게임컴퍼니는 "'사람들 간의 관계와 상호작용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스카이를 설계했다. 이 철학은 단순히 게임 내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이벤트와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환경 보호, 보건 지원, 다양성 존중 등 스카이의 시즌 이벤트는 단순히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현실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공감하며 행동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고 설명했다.
팀 닉슨(Tim Nixon) 댓게임컴퍼니 온라인 경험 디렉터는 "우리가 만드는 게임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 특히 환경 문제는 전 인류가 협력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환경, 치유, 다양성이라는 주제를 넘어 더 많은 이야기를 통해 게임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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