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영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다룬 다큐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8위를 기록하며 일부 상영관에서 매진되는 모습을 보여 주목받았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서울의소리' 측은 개봉과 함께 김 여사 관련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며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1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퍼스트레이디'는 개봉 첫날인 12일 관객 수 4822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048명이다.
영화는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전국 주요 대형 극장과, 동두천문화극장, 안동 중앙아트시네마 등 일반극장에서 개봉됐다. 서울의 경우 왕십리·신촌·신사·신림 등 약 7곳에서 상영됐으며, CGV 신촌아트레온점·왕십리점에서는 각각 132석·238석으로 매진되는 모습도 확인됐다.
'퍼스트레이디'는 명품백 수수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영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그간 김 여사 관련 논란을 보도했던 '서울의소리'가 제작에 참여했다.
서울의소리는 영화가 개봉한 12일 유튜브를 통해 지난 2021년 8월 30일 저녁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은 영상을 공개했다.
김 여사는 영상에서 이명수 기자에게 "왜 이렇게 여자를 좋아해", "여자들이 좋아해, 힘도 좋고"라고 말하며 이 기자의 손금을 봐주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의소리는 영상 소개글에서 "(퍼스트레이디는)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과 요녀 김건희 구속을 완수하기 위해 전 국민이 보셔야 할 영화"라며 "현재 열려 있는 상영관으로 가서 예매를 서둘러 달라. 아직까지도 내란 수괴의 눈치를 보고 있는 극장들에게 우리 영화를 내릴 수 있는 명분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서울의소리에 따르면 13일 기준 '퍼스트레이디'는 CGV 왕십리·신촌아트레온(서울), 롯데시네마 노원·신림(서울) 등 전국 37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한편 12일 기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4일 개봉한 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누적관객수 110만 7781명)'이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형이기도 한 곽 감독은 일부 누리꾼들이 영화 불매운동을 전개하자 12일 입장문을 내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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