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민의힘을 향해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탄핵안에 찬성 표결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를 징계하지 않고 탄핵도 반대하는 것을 보면 내란 공범이 명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호 당원이 군대를 동원해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며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출당 조치는커녕 아무런 징계도 하지 않는 등 여전히 내란 수괴를 비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다면 국민이 내란 수괴와 함께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진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국정조사에 대해선 "민주당은 즉시 국조특위를 구성하고 신속하게 국정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국회의 구성원이자 여당으로서 최소한의 염치가 남아 있다면 즉시 국조특위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12·3 내란 수사를 위한 일반 특검과 네 번째 '김건희 특검'을 함께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란 수사 일반 특검은 수사 인력이나 수사 기간 면에서 상설특검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을 비롯해 여론조작, 불법 선거, 명태균 게이트 등 15개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12·3 내란에 깊숙이 개입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서도 탄핵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선 "법적·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