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류 변화와 관련, 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그의 추종자들을 향해 격분의 목소리를 냈다.
"사라져라, 역겹다" "탄핵하고 탈당하라"를 시작으로 "출당제명조치"까지 거침없는 쓴소리다.
정치 일각의 차기 대선을 위한 한동훈 날리기라는 눈총에도 아랑곳 없이 홍 시장의 이같은 언급의 이면에는 '정통보수 궤멸'을 막고 정국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분명해 보인다는게 지역정가 일각의 해석이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때와는 달리 이번에 탄핵에 가담하는 레밍들은 본인들이 나가지 않으면 당이 출당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 야당과 야합해 탄핵에 동참하는 것은 박근혜때 한번만으로 족해야 한다"면서 "이 당은 레밍들이 좀 있어서 탄핵은 불가피하게 당할지 모르나 탄핵 당한후 제일 먼저 할일은 당 정비를 하는거다"고 단결을 재강조했다.
그러면서 "90석만 가져도 대선을 치룰수 있고 정권 재창출도 할수 있다. 껍데기는 털어내고 알곡끼리만 뭉치자"면서 "이재명에 가담하는 레밍들은 반드시 제명,출당 시켜야 한다"며 이런자들 데리고 나는 같이 정치 할수 없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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