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모집…"지속 성장 이끌 새로운 리더십 찾는다"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는 내년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4명의 임기 만료에 따라 신규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받는다. 추천 접수는 9일부터 시작되며, 접수 기한은 이달 16일까지다.

KT는 9일 공고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 추천 시 주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예비후보를 추천받는다"며 "KT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밝혔다.

현재 KT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외이사 중 4명의 임기가 내년 정기주총일에 만료된다.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는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김용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다.

추천 자격은 9일 기준 KT 주식을 1주 이상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게 주어진다. 필수 요건으로는 상법 등 관련 법령 및 정관에 따른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직무 수행에 필요한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공정성과 윤리의식을 갖춘 인물을 요구한다.

추천 분야는 리스크·규제, 재무, 법률, 정보통신기술(ICT)로 구분된다. 주주당 1명 이상 추천이 가능하며, 추천자는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 △주식 소유 증명서 △직무수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KT 광화문빌딩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진행된다. 등기우편의 경우 16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이번 교체 대상 4명은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서 제외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윤종수 이사회 의장, 최양희 한림대 총장, 안영균 세계회계산연맹 이사,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 교수로 구성된다. 최종 사외이사 후보는 인선자문단과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년 정기주총에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