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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5조 규모 서리풀 복합개발 시공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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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선협상자로 선정돼…"내년 상반기 중 도급계약 기대"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서초동의 정보사 용지를 개발하는 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이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하며 본격화할 전망이다.

6일 부동산개발업계에 따르면 엠디엠은 최근 서리풀 복합개발 시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이앤씨를 선정했다. 사업비 규모가 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공사비와 공사기간 등 도급계약 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구체적인 도급계약 조건과 계약은 내년 상반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리풀 복합개발 조감도 [사진=엠디엠]

도급 계약 과정에서 다른 건설사와 컨소시엄이 맺어질 가능성도 있다. 구체적인 도급계약 조건이 정해진 후에 착공 시기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로 조달하는 구조로 건설사의 신용보강은 필요하지 않다. 포스코이앤씨는 책임준공과 함께 미이행시 대출원리금을 손해배상하는 조건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엠디엠은 도급계약에 맞춰 내년 상반기에 본 PF 자금 조달을 시작할 계획으로 신한은행이 자기자본(PI)로 투자로 참여하고 남은 금액은 외부에서 조달한다.

서리풀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지하 7층, 지상 19층, 연면적 약 59만 8405㎡ 규모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행사는 에스비씨PFV로 △엠디엠플러스(66.4%) △이지스자산운용(28.95%) △신한은행(4.65%)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엠디엠그룹은 당초 지난해 착공해 2026년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지만 사업이 지연됐다.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사업 부지에 공연장과 박물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 지난 6월에는 서초구청이 건축계획 허가를 내줬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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